방문을 열고 나서면 흙냄새를 맡으며 땅을 밟고, 하늘을 볼 수 있는 한옥이 그리웠습니다.
바깥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내부가 주는 안정감과 차분함이 좋았습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기에,
서촌 골목에 있는 낡고 허름한 한옥을 발견한 후 정성스레 수선하여 다듬고 물레방아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작은 한옥이 어르신들에게는 옛날 옛적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한옥을 모르는 이는 없지만 생활해 본 적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음에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물레방아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편리함은 취하고, 색다르면서도 프라이빗한 숙박경험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