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채이야기

물레방아와의 만남
"한옥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방문을 열고 나서면 흙냄새를 맡으며 땅을 밟고, 하늘을 볼 수 있는 한옥이 그리웠습니다. 

바깥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내부가 주는 안정감과 차분함이 좋았습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기에, 

서촌 골목에 있는 낡고 허름한 한옥을 발견한 후 정성스레 수선하여 다듬고 물레방아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작은 한옥이 어르신들에게는 옛날 옛적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한옥을 모르는 이는 없지만 생활해 본 적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음에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물레방아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편리함은 취하고, 색다르면서도 프라이빗한 숙박경험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습니다.  


본질에 대한 고민과 탐구
"특별함과 일상성의 공존"

계속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특별함에 집중하다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손님들은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위해 한옥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를 해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향긋한 차를 마시며 책을 읽다 잠이 드는 평범한 일상을 '살기'위해 이곳을 찾으시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과제를 안고 시작한 두 번째 한옥은 독립된 욕실과 방은 물론 다같이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과 주방공간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다는 물레방아의 철학은 변치 않으면서 혼자여도 함께여도 좋은 특별하면서도 평범하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일상을 사는 '집'이라는 한옥의 본질을 고민했습니다.


더채의 새로운 시작

"세상밖으로의 여정"


그동안의 고민과 철학을 담아 우리는 마침내 '더채'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더채(THE CHAE)'는 영어 정관사 '더(the)'와 '사랑채(sarang-chae)'에서 따온 순우리말 '채(chae)'의 합성어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에 현대식 주거문화의 편리함을 접목시켜 우리네 한옥을 전 세계 귀빈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고유한 브랜드입니다. 


한옥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시작된 물레방아의 여정은 이제 [더채:코트야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돛을 달았습니다. 


그 뒤를 잇는 [더채:갤러리]와 [더채:스파]. [더채: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더채의 한옥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한옥(hanok)'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고유명사화되어 부연설명없이 받아들여지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더채의 고민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채 올림

과거와 현재를 잇는
.
THE CHAE
과거와 현재를 잇는
.
THE CHAE